쫌 무섭습니다. 버추얼 아이돌이 콘서트를 해버리는 세상이로군요. 지난 여름에 벌어진 일이라는데, 뒷북일지언정 보고나니 허걱입니다. 이 정도면 마크로스 플러스의 샤론 애플도 멀지 않은 이야기겠군요. 먼저 하츠네 미쿠(初音ミク) 는 뭐냐면... 보컬로이드(VOCALOID)라는 야마하에서 제작한 음성합성 프로그램의 캐릭터입니다. 보컬로이드 2부터 등장했는데, 벌써 2년이 되었다는군요. 보컬로이드는 가사와 멜로디를 넣으면 그 멜로디 대로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UCC열풍과 함께 각종 능력자의 손으로 현실 가수 못지 않은 노래와 동영상을 양산해 내었답니다. 오덕의 자발성과 숨겨진 목소리 주인공이 없는 VR 캐릭터의 승리입니다. 씹덕의 지랄이라고 욕하고 넘어가기에는 다른 뭔가가 있어보이니 "우왕~"입니다. 뭐..
『비이글호의 모험( 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 by A. E. van Vogt )』 1950년에 출간된 클래식 스페이스 오페라의 제목입니다. 1000여명의 군인과 과학자로 구성된 우주 탐사단이 광속비행선 비글호를 타고 겪는 우주활극이죠. 총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있는 옴니버스 형태인데, 우리나라에는 70년대에 아이디어문고에서 앞쪽 3가지 에피소드만 번역되었습니다. 참고로 비글호의 이름은 찰스 다윈의 비글호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비글호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3번째 에피소드인 익스톨 때문입니다. 익스톨은「진홍색의 불협화음(Discord in Scarlet)」이라는 제목으로 앨튼 반 보그트가 1939년에 발표한 단편에 등장하는 우주생물이죠. 에너지를 먹는 생물인 익스..
아무튼 비리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잡아도 잡아도 뇌물에 횡령은 없어지지 않는걸까요? 의지 표명이야 할만큼 한 것도 같은데 뇌물은 없어지지 않고, 뉴스를 장식하는 횡령의 금액은 커져만 갑니다. 이유야 여러사람이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조명한 선례들이 있지만서도 혹시나 이런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나서 몇자 적습니다. 올 10월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가계소비의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가계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상반기 7.4%라더군요. 이 정도만 되도 미, 일, 독 등 선진국의 3배에서 9배랍니다. "와~"죠. 그런데 잠깐!!!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특수고등학교의 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났거든요. 그래서 찾아보니... 민사고는 무려 2천만원(19,..
영변 원자로건, 우라늄 농축 의혹이건, 구호식량 배분이건 간에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면, 북한이 제시하는 공통된 외교적 해법이 하나 있다. 북한 외교관들의 표현으로는 '금창리 방식'이고, 미국 관리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PPV(pay-per-view) by sonnet 한마디로 정리가 되던군요. 이거야 말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 제때 돈 안내면 미사일 쏘는 건 확실합니다. 에궁~ 근데 미국관리들 유머감각이 제법이에요.
@ Photo by BANDAI All rights reserved マクロス F (Macross Frontier) 2008-04-03 ~ 2008-09-25 종영 (총 25부작) 넵! 오늘의 동영상은 마크로스 프론티어입니다. 1982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시작으로 정말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마크로스 시리즈의 최신판이죠. 2009년 11월에는 극장판도 공개됩니다 ^^a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현대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해 20년 넘게 마크로스를 지지해 온 팬들로부터 악평에 시달려온 작품입니다. 아직까지도 "전 마크로스F는 별로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악평들에도 불구하고 전 재미있게 봤다는겁니다. 마크로스 제로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전 시..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기획이 있었던(혹은 진행중인) 한해였습니다. 올해의 성과라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독립투사에 머물던 안중근을 동양평화론을 주창한 사상가로써도 조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그간 이쪽 분야에는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니 뒤 늦게나마 다행한 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양평화론이 그냥 제목만 떠돌뿐 그게 뭔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 정말 말그대로 평화를 위한 담론인지? 에 대해서는 진지한 논의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중문화 속의 안중근도 중요하지만 이왕에 사상가로써 조명할 것이라면 좀 더 진지한 학술적인 성과물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살짝 알아봤습니다. 「동양평화론」의 원문 및 번역은 윤..
물고기는 물에서 노닐지만 물을 잊고, 새는 하늘을 날아도 바람을 의식하지 않는데 나는 어디서 무엇을 잊고 있는지?
엔젤과 크레테 - 발터 뫼르스 지음, 전은경 옮김/들녘(코기토)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다른 이야기의 제목이 있다면... 정답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헨젤과 그레텔의 차모니아식 변종입니다. 차모니아의 남서부 페른하힝엔에서 바우밍숲으로 휴가를 온 페른하헨(아첨 난쟁이) 오누이 엔젤 폰 하헨과 크레테 폰 하헨의 신비한 모험을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차모니아어로 쓰고 발터 뫼르스가 독일어로 번역한것을 전은경씨가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책입니다. 헉헉헉.... 재미라면 차모니아의 신비한 자연과 기괴한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숲이 배경이다보니 차모니아가 좀 더 풍성해진 느낌이랄까 뭐 그런것이 느껴집니다. 차모니아 연작을 읽어 온 독자라면 기볍게, 안 읽은 독자라면 헨절과 그레텔의 패..
일본 사무라이 만화나 드라마에는 몇가지 황금밭이 있습니다. 세키가하라전투라든지 혼노지의 변이라든지 기타등등 기타등등 뭐 그런 것들이지요. 이런 사건들은 정통적인 사극에서부터 전국바사라 같은 퓨전이라고 부르기도 멋적을 정도의 상상 속의 이야기에서도 훌룡한 떡밥 노릇을 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신세기 화랑대전:전국의 장, 삼국편을 만들면 어떨까요? 화랑을 포함한 백제, 고구려의 무사들이 펼치는 액션로망! 정치적인 내용은 몽땅 빼고, 각자의 능력으로 대결을 펼치는 대전 게임이나 애니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신랑이 대폭렬유성참 같은 기술명을 큰소리로 외치며 필살기를 발동하면 주변 반경 십장이 기술의 영향력으로 요동치고, 이에 맞서서 계백의 수라벽이 작렬하는 모습 같은거 보고 싶지 않습니까? 비담과 ..
스포츠근성물. '스포콘=스포츠+근성(콘죠)'이라고도 하는 일본식 조어. 주로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에서 '노력과 근성'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스포츠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노력과 근성으로 수많은 고난을 넘어서 승리 이상으로 가치 있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려는 자세로 열심히 스포츠에 임하는 만화나 애니, 드라마'입니다. 스포츠근성물이 보통은 남자 아이들의 장르라고들 알지만 소녀만화에도 스포콘은 있습니다. 언듯 생각나는 것은 '톱을 노려라' 정도 이지만 아무튼 스포콘은 남녀 불문하고 일본의 대표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스포콘에는 대체로 안정적인 1등인 라이벌과 뒤늦게 입문했지만 뭔가 천재적인 소질이나 근성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지요. 이때 주인공은 필살기 같은 것이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지음/예담 누구나의 얘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얘기입니다. 박민규가 즐겨하던 누구나의 얘기가 누군가의 얘기 일 수 있듯이 그가 하는 누군가의 얘기는 나의 얘기가 될 수 도 있겠지요. 그렇게 박민규의 이야기는 내 속에 있는 기억들을 끄집어 냅니다. 소설의 주인공이 무심히 지나친 지하철 공사장의 사고는 내가 아는 지인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일 수도 있고요. 아무일 없는, 혹은 없었던 것 같은 여름도 내게는 가장 찬란했던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박민규의 소설은 내 이야기가 되버렸습니다.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도 있는 두개의 결론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두개의 결론은 앞서 풀어 놓은 모든 이야기들을 한순간에 거짓말로 탈바꿈 해 놓는 효과를 ..
계간지로 바뀔 때도 폐간이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이미 나왔어야 할 가을호가 나오지 않아서 드디어 폐간이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비공식적이지만 재발간 소식이 있더군요. 내년 1월호 목표로 일로매진 중이랍니다. 그간의 편집부의 마음고생이 좋은 책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판타스틱 편집부의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약속드렸던 일들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 진심전력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코끝이 찡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판타스틱 편집부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꾸벅)
12월 발매 예정인 반다이 MG FIGURERISE 1/8 손오공입니다. 가격은 3,675엔으로 책정되어있더군요. @ Photo by TOYSDAILY All rights reserved 반다이 MG는 건담으로 대표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단바인이나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내놓은 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건담 혹은 로봇으로 대표되는 프라모델 카테고리죠. 그런데 그 이름으로 피규어를 내놓다니 반다이가 건프라만으로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손오공이라니... 모에라는 대세를 따르지도 못하고 로봇이외의 상품을 만들기는 해야겠고, 아무튼 고육지책이라는 느낌이군요. 그래도 MG인데 미소녀보다는 손오공이다. 라고 시작하는게 반다이로써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 P..
9호선이 개통된지 2개월이 되었습니다. 개통 첫날의 혼잡은 대충 정리된 느낌이고, 그 느낌에 비례해서 노인들의 개표를 돕고 탑승구를 안내하던 알바생들의 흔적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알바라는 것이 원래 한정된 일자리이다보니 사라지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당연한듯 흘러가던 지하철역사에서 표파는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9호선의 승차표는 자동판매기가 대세이더군요. '알바도 없고 온통 자동판매기면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사람 손이 필요한 때도 있을 텐데....' 라는 쓸데없는 걱정에 고개를 돌려보니 해답은 의외의 곳에 있었습니다. 9호선 역사마다 있는 페미리*트에 표파는 곳이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매표하는 인력을 줄이고, 그 일을 편의점에다 떠 넘긴겁니다. '와~ 이 무슨 경영 합리화의 정점인..
임창정. 대한민국 찌질이....혹은 삼류인생. 뭐 그런 말로 대표되는 배우. 돈 없어서 애인 떠나보내는 남자 이미지의 대표주자쯤 되어보이던 배우인 임창정의 매력포인트는 '허세'였습니다. 괜히 17:1 이겠습니까? 별볼일 없는 놈의 허세가 임창정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그런데 그가 어느새 바뀌었습니다. 허세가 진짜가 되어버린거죠. 예능이나 토크프로에 나오면 이야기의 중심이되고 자기가 얘기하면 빵빵터진다는 자신감이 은연중에 풀풀 풍기고, 또 쪼금은 럭셔리해졌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를 볼 수 없게 되었지요. 영화에서도 방송에서도 어제 황금어장에 출연한 임창정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결정할 때가 되었구나. 예전의 이미지로 돌아갈 것인지 이미지 변신을 할 것인지. 그것은 오롯이 임창정의 몫이..
吸血少女対少女フランケン (Vampire Girl VS. Frankenstein Girl) 일본 B급 고어물입니다. 2009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소개 되었다죠. 사실 고어물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에 오토구로 에리 가 출현했다는 겁니다. 유캔도를 보좌하던 세이지서의 여경은 오네 챤바라를 거쳐 프랑켄슈타인 걸로 재탄생 했습니다. 허허 좀비를 상대로 휘두르던 칼을 이제는 남자친구를 빼앗아 가려는 흡혈귀소녀에게 휘두룹니다. 일본에서는 8월 15일에 개봉했군요. 영화 내용은 이렇답니다. 미모 전학생 뱀파이어 모나미는 자신의 피가 담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미츠시마에게 선물한답니다. 한편 미츠시마의 자칭 여자 친구 케이코는 이를 질투하다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요. 일이 여기..
지온의 상징. MS-06 자쿠2 양산형 기체입니다. 2003년에 발매된 키트이고요. 가격은 1만원대 초반입니다. 자쿠는 건담이 리얼계라는 것을 증명하는 보병로봇계의 원조죠. ^^;;; 결코 군용이라고 할 수 없는 삼색컬러에 슈퍼로봇계열에서 물려 받은 합체 시스템, 게다가 무적의 전투력을 자랑하던 건담에 비해서 카키계열의 자쿠야 말로 거대로봇물에 리얼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결정적인 기체였습니다. 완성사진 보시죠. HG급이다 보니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리볼텍 크기정도라고 할까요. 아무튼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무장은 충실해서 머신건과 히트호크, 바주카, 로켓런쳐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자쿠계열로써는 모든 무장포함입니다. 조립은 초보자도 가능할 만큼 간단하고요. 발목부분은 이중관절로 되어있습니다...
정말로 2010년 12월 개봉예정입니다. 10월2일 발표했다네요. 실사화 한다고... 애니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에 이어 원작 TV시리즈 물을 기반으로한 실사화라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감독은 쥬브나일의 야마자키 타카시. 코다이 스스무 역에는 기무라 타쿠야랍니다.(묘하게 납득) 함장님 역에는 야마자키 츠토무상. 싱크로율이 팍팍 올라갑니다. 하하하하하 그러나 술주정뱅이 군의관 선생은 성전환 하셔서 다카시마 레이코씨가 캐스팅 되었다는데, '이건 쫌.....' 입니다. 사나다 지로역에는 무려 무로이상 ^^ 스스무의 형이자 구축함 유키카제의 함장, 그리고 이스칸다르의 연인에는 츠츠미 신이치 유키역에는쿠로키 메이사양이 캐스팅 되었답니다. 기대, 기대!!
번개 기동대 2009 + 번개 기동대 세트 - 전2권 - 고유성 원작, 임성훈 그림, 박성진 글/씨엔씨레볼루션 1980년에 어깨동무에서 연재했던 번개기동대의 복각판과 리메이크판 묶은 세트입니다. 번개 기동대는 작가인 고유성 선생의 고질적인 문제인 메카닉 디자인 표절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오리지날 작품이죠. 개성만점의 가정용 로봇인 바사기와 유탄의 타이곤이라는 오토바이+개인로켓이 무척 인상적이였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배경이 달이라는 이유로 유탄군이 커다란 상자 2~3개를 가뿐히 들고 통통 튀어 달리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별 이상한 걸 기억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젤 인상적이였던 것을 어쩝니까요. 흐흐 번개 기동대 원작판은 꽤 길었던 연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도입부에 해당하는 번개 기동대의 ..
그렇습니다. 이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최종화의 뒷장면 몇분은 제1화 때 등장한 암흑대장군과 이어지겠죠. 그럴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레이트편에 대한 떡밥만 잔뜩 던지고 미완의 마무리입니다. 오래간만에 마징가가 열혈모드로 뛰어다니며 로케트펀치를 날려덴다는 것 말고는 그냥 끝입니다. 어쩌면 위에 적은 한줄이 본질인지도 모릅니다. 마징가팬들의 나이도 어느덧 40줄이다 보니 좀 새로운 동영상 프로모션이 필요했겠죠. 예전처럼 카부토 코지는 소리치고 마징가는 철벽이며 아수라백작은 찌질거리고 브래스트 화이어와 로케트 펀치가 작렬하는 동영상 프로모션!!! 그리고 그 프로모션 영상에 부나방처럼 끌려들어와 초혼 마징가를 사 질러대는 아저씨들... 흑흑 그 대열에 제가 끼어 있다는 것이 좀 씁쓸할 뿐. 후회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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