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시대 -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갈라파고스 우리사회에는 사채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생활고를 땜빵하기 위해 썼던 사채의 덫에 걸려 자립의 희망도 미래의 소득도 모두 저당 잡히고 마는 사채문제라는 것도 있다. 국제사회에도 부채라는 것이 있다. 흔히 외채라고 불리우는 이 부채들은 마치 개인의 삶을 망치듯 한 나라의 삶을 망치고 있다. 세상은 단순하게 환원된다, 신 봉건제후들의 고리채는 우리 사회의 사채만큼이나 무섭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지구상에서는 5초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한 명이 기아로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극빈국의 현실은 빈민의 처지와 마찬가지로 급전대출의 유혹에 얻은 원금과 이자의 압박 때문에 한 명의 어린이를 먹이기 보다는 외국금융기관에 갚아야할 돈이 우선시 된단다. 더 지랄..
보다가 민망해서 집안을 배회하며 본 영화 공효진의 열연이 빛나기는 하는데 한마디로 '미치겠다'임. 으으으으으으으 영화 속 인물들이 무쟈게 울어대는데 울면 울수록 우습다. 우쨔쓸까나.... 남자들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대화의 심층적인 발전 방식과 극복해 본들 그다지 달라질 것 없는 인물됨이 따뜻하게 턱 밑을 간지른다. 눈 뜨고 못봐주겠지만 어쩌랴. 이것도 인생인 것을. 그져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을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응원할 수 밖에 (나한데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았으면 하면서) 세상의 주인인 여자들 앞에서 힘들게 남자애로 살아가는 수 많은 이종혁들에게도 응원을...
넘버 파이브 세트 (한정판) - 전4권 -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애니북스 상상된 이상향의 세계를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되, 좌절하지 않고 계속 저항하는 젊은 에너지에 대한 칭송 - 김낙호(만화연구가) 하지만 이상향이 너무 멋지지 않았어? 버리기에는 말이지... 현실이라는거 성장이라는거 뭐 그것도 별거는 없잖아. 좌절해 버린다고, 이따위 세상이면 어떻게 맨날 저항만 하겠어 젊어서 영웅으로 죽거나 살아서 악당이 되는거 그거 멋 없잖아. 그냥 만화 정도는 이상향을 향해 달리다. 도달해 버리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아니라는거 뻔히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잖아. 이.상.향. 마츠모토 타이요씨! 멋지게 도피해보지 않을텨? 슬픈 현실보다는 잔인한 이상향으로 말이지 다음 작품쯤에서는....ㅋㅋㅋㅋㅋ
인물과 사상 2009.2 -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인물과사상사참, 뒤늦게 읽었습니다. 표지인물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님은 80년대 학교 선배 같은 얼굴을 하고 계시는군요.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살아서 지옥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강준만 선생의 '한국 정치는 예산의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글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방향을 제시하는 글이였습니다. 파괴된 일상의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는 예산을 조지는 일도 포함되었으면 합니다. 매우 중요하고 절실한 싸움의 장이 외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준현은 군복부 대체근무제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써주셨고, 현대인은 '암'아니면 '정신병'의 기로에 서있다는 박민영의 글은 제게도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잡지의 미..
가면라이더 덴오의 4폼 변형상품입니다. 마스크만 착탈식이고 4가지 폼을 마스크외의 부품교환 없이 변신 시킬수 있습니다.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은 좀 구리지만 일단 변신은 가능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대물에 비해서 심각한 스토리 라인을 고수해오던 가면라이더 시리즈들을 즐기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가면의 용사들은 '어디까지나 아동용'이다. 라는 별 근거 없는 고집 덕분이죠. 하지만 덴오의 진구 스러운 주인공을 보면 정이 간다고 할까요. 아무튼 인간관계들도 심플해서 중간에 끊어봐도 별 무리없는 진행이 맘에 듭니다. 아직 폼 마다의 등장포즈를 알아 볼 정도는 아니지만 채널 돌리다 잡히면 본다 상태는 됩니다. 이전 가면라이더들은 계속 채널을 돌린다였으니 많이 발전한거죠. 이것도 발전이라고 한다면 말이죠. 허응~
생일이 한달하고 20일 정도 지났군요. 생일 선물들입니다. 그간 자투리 시간에 조립을 하다보니 이제야 완성입니다. 맨 좌측이 GAT-X105E 스트라이크 느와르입니다. 건담시드 관련 기체로 BB전사로군요. 큰 조카의 선물이였는데 이 녀석은 지것을 살때도 건담시드. 그 중에서도 스트라이크를 고르더군요. 신형 건담들에게 주로 꽂치는 취향입니다. 게임도 최신만 고집하는 타입이죠. 첫째 조카는... 가운데가 RX-78-GP02A 사이사리스. 제가 0083에 나오는 기체를 좋아하는 까닭에 그 쪽에서 고르라고 했더니 이놈이 젤 멋있어보였나 봅니다. 약간 거함거포주의 정신에 악당취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놈 답죠. ^^ 마지막 우측의 기체는 XXX-G00W0 윙제로 커스텀입니다. 건담에 관심 없는 둘째 조카의 선..
80년대 중후반을 화려하게 수놓은 만화라지만 전 90년대 초반 프랑스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제목은 레 슈발리에 듀 조디악끄(Les Chevaliers du zodiaque). 번역하지면 12궁도의 기사들 정도가 됩니다. 수요일마다 클럽 도로떼에서 방영했었는데 은근 중독성있는 애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북두신권과 더불어 아동애니의 폭력성 문제는 프랑스에서도 예외는 아니였지만 북두신권에 비해서는 좀 가볍게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워낙 강력하잖아요-북두신권! 크흐~) 아무튼 처음에는 페가수스만 살 작정이였는데 하나 둘 쌓이다 보니 5명 총 출동입니다. 페가수스 한명이냐. 친구까지 4명이냐. 이왕이면 5명 전원이냐의 문제였는데.....결국 5명으로 낙찰입니다. OTL 의지박약의 산물이지만 모이니 번..
난리가 낳습니다. 구제금융이라는 말이 전세계적으로 난무합니다. 돈의 액수도 과히 천문학적이다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어휴~ 그런데 단순한 산수 한번 해봅시다. 구제금융 200억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거 정말 빚잔치를 위한 급전이죠. 남는게 없습니다. 홀짝 급한불 넘기고 나면 그대로 빚이죠. 언젠가는 갚아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중 10%인 20억 달러를 한국증시에 투자한다고 봅시다. 24일 기준가가 1,514원이니까 3,028,000,000,000 원입니다.(어구~ 정말 많네요) 5%인 10억 달러로 하죠. 10억 달러면 1,514,000,000,000원이군요. 이 돈이 현재 셀 코리아로 바닥을 기는 한국 증시에 바이 코리아 세력으로 들어서면 유동성 심한 한국증시는 팔딱팔딱 뛸겁니다. 싸게 왕창 사..
TVA 진마징가가 2009년 방송예정이라고 발표되었군요. 감독은 자이언트로보와 철인28호의 이마가와(이분 리메이크 전문입니다. ^^;; 설마~) 입니다. [真マジンガー 衝撃! Z編] 전 26화 예정입니다. 제목으로 봐서는 나가이 고 선생의 마징가 설정 리뉴얼 계획인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난 이따위 마징가를 생각한 것은 아녀~"라며 갓마징가 프로젝트를 세웠다 부셨다 했더랬으니 누가 압니까? 그랜다이저는 암흑 속으로 사라지고 마징카이져 역시 어딘가 다른 형태로 흔적만 남기고 빠이 빠이 할지.... Z편이라잖아요. Z편!!! 뭐 이 모든 것도 신 시리즈가 잘 진행되었을 때 얘기겠지만....-,.-a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다가... 무기: 보아하니 지후랑 잔디랑 그냥 이어지는게 더 좋겠다~ 안나: 솔직히 꼬리를 치더만... 무기: 오~ 어장관리(?) 안나: 어장관리라면 저긴 황금어장이지 무기: 크크크 그럼 강호둥은 언제 나온다냐? 안나: 왜 강호둥이 나와... 김굴진이 준표지. 무기: 헉! 안나: 무릎팍도사가 황금어장이라는 편견을 버려~ 딱 좋네 4명. 무기: ...... 김규라, 소이정. 신종환이 윤지후냐 송우빈이냐에서 자폭!!!!!!!! TV를 보다 알파파 과다 송출로 인한 막장 대화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그럴리도 없지만) 요즘은 남자 넷만 모이면 패러럴월드로 직행입니다. 여자 셋에 접시보다 못난것 같아요. OTL
그녀가 실제 오덕후가 아니여도 좋다. 그녀의 덕후 진위여부가 아니라 생활이 와닿으니까 덕후 혹은 콜렉터들의 결혼 생활의 최대의 난적은 배우자의 이해이다. 다행히 "니가 그리 좋아하는 거라면 내 참아준다" 정도만 되어도 장땡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해불가가 아니라 '이해 안해!' 수준이다 보니 소중한 콜렉션을 조카들이 놀러왔을 때 줘버린다든지, 심지어는 집들이 왔던 친구가 지 아들에게 허락도 없이 가지고 놀게 만들어서 엉망을 만들어 놓고는 쪼잔한 놈 취급하는 적반하장이 다반사이다 보니 전진의 태도에 실망하는 이시영에게 쉽게 감정이입되어 버린다. MG도 아니고 HG 몇개 산거에 그리도 어이없어 하다니 '나쁜놈!(^^)'-잠깐! 엘메즈를 샀다면 SD인가? 아무튼 낚시나 골프, 우표수집보다도 이해 받기 힘든게 장..
일제고사 성적 조작 파문이 연일 난리입니다. 저마다 '예견된 일'이다. 난 이럴 줄 알았다. 일제고사의 문제점은 뭐다라는 식의 글이나 식견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임실 일제고사 성적조작(참고기사) 사건을 보며 "난 예견하고 있었어", "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어" 등의 잘난뻑 뒤에 숨겨진 12명 해직교사들을 생각합니다. 일제고사를 거부한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거부하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승인했던 우리의 선생님들. 계속 폭로되는 성적 부정의 악취 속에서 대책이라고 던지는 성취도 평가 순위 재발표의 기사(참고)에도 일제고사의 신뢰도 붕괴 기사(참조)에도 해임교사의 복직 소식은 없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후 난 미리 알았어라는 자뻑보다는 작지만 의미있는..
노인이 된 이후의 일상생활을 가상 체험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만들기 위해서 설립된 노인생애체험센터입니다. 체험자는 시야를 제약하는 고글과 소리를 막는 귀마개. 그리고 등과 팔, 허리, 무릎 등에 행동을 제약하는 녹색 억제대를 착용하고 현관, 주방, 거실등 일상 공간을 체험하게 됩니다. 답답한 시야와 무거운 팔, 다리. 일상의 작은 동작 하나 하나가 부담이 되어서 다가옵니다. 어르신들에게 잘 해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2시간 정도의 경험입니다마는 백마디 말보다 낫습니다. 근처에 효창공원도 있으니 산책도 하고 김구 선생의 묘와 안중근(가묘),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묘에 참배도 하고 오면 좋습니다. 영어마을이나 과학전시회만이 체험학습인..
왓치맨 Watchmen 전2권 세트 - 앨런 무어 지음, 정지욱 옮김/시공사 그들은 영웅이 아니다. 우리들은 더더군다나 영웅이 아니다. 은퇴에 성공한 사람은 없고, 모두가 폭군이며 모두가 패배자이다. 탄생은 기적이지만 기적으로 붐비는 세상은 평범하다. 9개의 세로칸으로 연출된 왓치맨의 세계는 얼핏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지만 칸과 지문, 그림의 연출은 최상이다. 특히 닥터 맨하탄의 독특한 시공간 연속 인지세계의 표현은 대단히 직관적이고 유려하다. 복잡해 보여도 중심을 잃지 않은 구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도 만큼이나 시린 냉소주의는 저급 히어로물, 유치뽕짝, 아동용, 키치문화 등으로 인식되어 오던 만화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예술의 경지로 점프시켜 버린다. 왓치맨을 읽고 누가 만화를 태생적으로 유치한 매..
트와일라잇 -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북폴리오超超 촌구석 시골 고등학교에 도시에서 얼굴 하얀 여자애가 전학 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벨라, 한국어로는 이쁜이 입니다. 아무튼 그녀는 도착하자 마자 어장관리에 들어가십니다. 촌구석 고등학교의 모든 쓸만한 남자애들을 후리더니 결국은 최고의 킹카를 겟하시고도 모자라 옆동네 연하훈남을 예비용으로 충전해 놓으십니다. 여기서 멋진 것은 필요 없는 떨거지들은 주변에 적당히 배분하여 누구에게도 욕 먹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시는 관리 능력입니다. 허 허 헛! (이쁜이가 시골로 전학 온데에는 학교 부적응 때문이라는 암시가 있는데 사실은 지나친 어장관리로 인한 왕따 아니였을까 싶습니다-짐작입니다마는) 한마디로 아저씨는 읽을만한 소설이 못됩니다. OTL ☜(빌렸습니다-..
90년대 중반, 한창 유행하던 문화비평의 한자락으로 광고비평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메시지의 한계라는 것이 "상식"이라는 대중의 집단 합의사항 내에서 경계를 넘나들던, 그 핵심을 찌르던, 하는 것이다 보니 광고비평이라는 수단이 꽤나 유효해 보이는 문화읽기처럼 보였더랬습니다. 문화를 진단은 할 수 있을지언정 개혁과는 관계 없는 상업 메시지의 한계 덕분에 금방 시들해지기도 헸지만 말입니다. ^^a 그래도 애초에 광고를 통해 동시대 문화의 한계랄지 상식, 혹은 고정관념, 선입견등을 파악 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해서, 광고를 통한 대안은 아닐지라도 다른 대안을 위한 분위기 파악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광고 한편 씹어보자는 얘기입니다. 가족경제 발효유 요하임 : 김구라 ..
황금나침반 1부 - 필립 풀먼 지음, 이창식 옮김/김영사 영화로도 개봉 되었던 황금나침반의 원작 소설입니다. 무려 1500페이지가 넘습니다. 휴~ 반지의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3대 판타지 소설이라고도 하더군요. 명불허전입니다. 3대 판타지 소설이니 뭐니하는 광고문구야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니아 연대기의 자리에 어스시의 마법사를 넣고 싶습니다) 과연 칭송 받을 만하군. 정도의 내공은 아무 책에나 쌓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나니아 연대기와는 확실하게 대척점 위에 서있습니다. 반(反) 기독교적이라는 얘기죠. ^^ 그렇다고 이교도적인 것은 또 아니랍니다. 오히려 이교도적인 것은 반지의 제왕이죠. 멋지게 반회전해서 착지했다고 할지.... 아무튼 읽다가 '천사금렵구' 떠올렸습니..
관람은 한참 전에 했습니다. 그러나, 10만을 넘었다는 기사에 뒤늦은 포스팅. ^^a 63빌딩 아이맥스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은하철도 999입니다. 은하철도 999의 첫 극장 관람이 아이맥스라니 이거 너무 호사스러운거 아녀?라는 마음으로 찾아 갔더랬습니다. 그런데 "허걱!" 3D영화더군요. 메텔과 철이의 달라진 얼굴에 깜짝 놀랬습니다. 특히 철이는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습니다. 게다가 성우진까지 바뀌다보니 위화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뭐 그것도 극이 중반쯤 진행되고 나면 나름 적응은 합니다마는 첨 보고는 좀 놀랬더랍니다. @.@ 아이맥스의 압도적인 스크린은 우주공간 표현에는 상당히 입체화된 시각적 쾌감을 제공합니다. 머리 뒤쪽으로 부터 날아오는 은하철도의 위용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만 스토리가 TV시..
설연휴 중, 설음식 장만을 위해서 본가에 가서 자게 된날 보았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아버님께서 하나로 TV를 설치하신 관계로(전 아직 케이블 봅니다) 슬쩍 볼 기회를 잡고 말았지요. 크크 서비스료 1,800원은 아버지 이름으로 달아 놓았습니다. 비디오 대여점 시절에는 내 돈 주고 빌려야 했던 것을 이런 식으로 결재하니 부담도 살짝쿵 던 김에 아깝다는 생각 없이 당당하게 시청했습니다. 시청 내내 느낀거지만 이건 극장판이라기 보다는 TV시리즈물의 특별판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미 결말이 난 인간 관계 사이에 끼어든 또 다른 노이즈입니다. 그 노이즈의 이름은 '아소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파드완입니다. 마스터 요다와 오비완은 이 아이를 통해서 아나킨의 독불장군, 유아독존, 안하무..
설연휴를 마치고 자리로 복귀 이제 정말 2009년이라는 느낌이다....
인물과 사상 2009.1 -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인물과사상사월간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원고를 꾸준히 청탁하고 받아낸다는 것은 어려움 일입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충을 안다고 해서 언제나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진중권씨는 지식인의 실천이 저술활동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그 존재의의에 찬사를 보냄니다. 강준만씨에게는 글쓰는 기계다 싶을 정도의 다채롭고 꾸준한 저술활동에 존경을 표합니다. 정기석씨에게는 교회 말고 다른 대안도 슬슬 찾아보시기를 권하고, 윤여일씨에게는 지금 소속된 집단에서 좀 떠나 보는 것도 대중과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충고를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홍석봉 편집장님. 앞서 한 얘기는 그냥 그..
참혹함과 당혹감이 어느 정도 가라않자 떠오르는 생각이 도대체 왜 이런 참사가 벌어졌을까? 입니다. 김석기 경찰총장 내정자의 평소의 성향과 뭔가 보여주려는 공명심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무리한 진압을 지시한 때문이라던지, 전문 데모꾼들의 소행이라든지... 하여튼 여러가지 원인분석과 상환판단들이 난무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이 화염병에 의한 방화(일리는 없지만)라는 주장이나, 실화라는 주장, 전동공구에 의한 불똥 때문이라는 주장, 그리고 컨테이너가 박스가 망루를 찍어 눌렀기 때문에 그 서슬에 화염병으로부터 신너에 불이 옮겨 붙었다는 주장 모두 모두 왠지 본질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재의 원인이야 앞에 열거한 여러가지 주장 중 하나가 맞을 것입니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의 의견 에는 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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